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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모바일쇼핑 급증...온라인 거래액의 43% 차지..
경제

4월 모바일쇼핑 급증...온라인 거래액의 43% 차지

윤상혁 기자 입력 2015/06/01 14:00
거래액 작년比 82% 급증
온라인 쇼핑의 무게 추가 급속히 모바일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861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4조3310억원)의 43%를 차지했다.

자료=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제공
이로써 모바일 쇼핑 비중은 관련 통계치가 나오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다. 이 비중은 1년 전만 해도 29.0% 수준이었다.
4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6%, 전월보다는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작년보다 22.7%, 전월 대비로는 0.6% 늘어 모바일 쇼핑 증가율에 훨씬 못 미쳤다.

4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상품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2천970억원)로 전체 거래액의 16.0%를 차지한다. 의류(2천630억원), 생활·자동차용품(1천960억원), 음식료품(1천880억원), 화장품(1천470억원)이 뒤를 이었다.

최근 모바일 쇼핑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상품은 음·식료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125.0% 급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22.8%), 화장품(119.4%), 사무·문구(115.7%)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4월 소매판매액은 29조 8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9조 600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이달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전년동월(12.1%)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다. 이달 소매판매에서 서적과 문구(-4.7%)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4.4%), 화장품(11.7%) 등은 증가했다.

홈쇼핑과 지마켓,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판매액은 3조6천340억원으로 8.7%,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3조9천65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판매액은 각각 0.1%,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액은 7조2천230억원으로 7.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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