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최근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시가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타워크레인 점검에 나서 60건의 안전 위험 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타워크레인 현장 합동 일제 점검’을 진행해 시내 건설현장에 쓰이는 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 여부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구·군 건축 인허가 부서 관계자로 꾸려진 점검단은 부산시내 대형 건설공사장 16개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타워크레인 대여기록부 미발급과 같은 현장 안전관리 사항 미준수 ▲타워 마스트 볼트·분할핀 체결 불량 ▲전기 판넬 및 전기배선 노후 등 타워크레인 안전성에 어긋나는 사항 60건을 적발했다.
타워 마스트는 지브(탑 위에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금속 격자)를 지탱하는 각기 다른 길이의 금속 격자다.
시는 지적사항에 대해 지방노동청 및 건설기계 등록기관에 수시 검사명령 조치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타워크레인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을 것”이라며 “발전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