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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安에게 통합신당은 공동대표로 출발,. 거듭요구..
정치

유승민, 安에게 통합신당은 공동대표로 출발,. 거듭요구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1/30 15:44 수정 2018.01.30 15:52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 =이규진 기자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 신당의 초기 성공을 위해 자신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30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안철수-유승민 백의종군론'과 관련, 통합신당의 초기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유승민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 자신이 지방선거 때까지 신당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제 생각을 계속 전달했기 때문에 안 대표가 물러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해 봤다"며 안 대표의 2선 후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을 번복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안 대표도 자신의 말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안 대표를 꾸준히 설득하고 있고 안 대표가 물러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또 전날 있었던 중재파 의원들과의 오찬에 대해서는 "제가 회동을 요청한 것이 아니고 안 대표가 저에게 그분들을 설득해줄 수 있겠느냐고 요청을 하길래 함께 만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와 달리 유 대표가 공동대표론을 고집하는 것은 바른정당이 지난해 1월 창당 이후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우지 못해 초기 정착에 줄곧 어려움을 겪었던 선례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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