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2일 메르스 발발과 관련, “무능하고 거짓된 정권이 정말 사람 잡네”라고 말했다.
[서울= 연합통신넷, 노승현기자] “무능하고 거짓된 정권이 정말 사람 잡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가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했다.
김현철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도 초동대처가 늦어 대형사고가 되어 온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만들었는데, 환자 한명만 제대로 격리치료했어도 이토록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진 않을텐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현철씨는 또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주범들은 경제성장을 자랑했지만 이후 들어선 민주정부와 비교할 때 모든 분야의 삶의 질은 오히려 민주정부시절이 훨씬 좋다는 것이 여러 통계로 드러났다”며 “그런데 반민주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장악하면서 또 다시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씨는 이어 “대통령이 무능하니 국회가 무시하고 그러다보니 제왕적이란 말을 어디다 붙여야 하는 건지”라며 “과거 행정권력을 남발하던 시절(군사독재 정권시절)에 살다보니 전혀 맘에 들지 않겠지만 이젠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야할 때인데 국회권력뿐 아니라 미래권력과도 소통하는 능력이 없으니”라고 말했다.
김현철 교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환자 한명만 제대로 격리치료 했어도 이토록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진 않을 텐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하면서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주범들은 경제성장을 자랑했지만 이후 들어선 민주정부와 비교할 때 모든 분야의 삶의 질은 오히려 민주정부시절이 훨씬 좋다는 것이 여러 통계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반민주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장악하면서 또 다시 크게 후퇴하고 있다”게 김현철 교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