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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2호기 멈춰.."증기발생기 수위 떨어져 자동 정지"..
경제

한빛 2호기 멈춰.."증기발생기 수위 떨어져 자동 정지"

이상윤 기자 입력 2015/06/03 16:43
한수원 "외부 환경 영향 없어"
전남 영광에 위치한 950MW급 원자로인 한빛 2호기의 가동이 정지됐다.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면서 보호기능이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통신넷=이상윤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3일 오전 11시 26분경 한빛 원전 2호기의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빛원전 2호기는 950MW급의 발전기로 국내 공급량의 3% 정도를 차지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자 보호기능이 작동해 자동으로 원자로가 멈췄다”면서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 등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은 없으며,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진 상세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빛 2호기는 지난해 9월 원자로 용기 용접부의 일부 검사부위에서 오류가 발생해 가동을 중단한 뒤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한편 한수원이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는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지만 재가동까지 오래 걸리게 되면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한빛 2호기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실 정비, 기기 이상으로 3차례 가동이 중단됐다. 발전이 멈춰선 기간만 약 11개월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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