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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명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항쟁 참여자 영상 공개

이규진 기자 입력 2018/02/01 15:25 수정 2018.02.01 15:27

[뉴스프리존=이규진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여 추진한 <6·10민주항쟁 구술사업>의 구술 서비스 영상을 공개했다. 113명 6월항쟁 관련자들이 구술한 주요 부분을 발췌한 영상이다.

◇1987년, 긴박한 순간과 뜨거운 함성을 생생하게 증언하다

구술자들은 박종철고문치사사건, 4·13호헌,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의 탄생과 지부의 결성과정, 그리고 전국 각 지역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던 집회와 6월항쟁의 대장정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6월항쟁 내내 집회를 꾸리고 선전물을 만들며 수 만명의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지역의 항쟁 지도부, 헌신적으로 투쟁에 나서며 비폭력 연좌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 대학생과 함께 집회에 참가했던 고등학생, 점심시간과 퇴근 후 대열에 동참했던 회사원들, 농사를 지으며 매일 오후 경운기를 타고 시내 집회를 나섰던 농민, 6·29선언 이후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던 노동자들의 기억을 담고 있다.

◇6월항쟁의 역사정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여 추진한 <6·10민주항쟁 구술사업>은 그동안 역사로 기록되지 못했던 6월항쟁의 내용과 인물을 발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구술사업에서는 1987년 노동자대투쟁과 6·29선언 이후부터 대통령 선거에 이르는 과정, 1987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노동운동의 발전과 농민운동에 대한 구술은 거의 채록하지 못했다. 사업회는 향후 이에 대한 추가 구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6.10민주항쟁 구술자의 주요 부분을 발췌한 3~5분 정도의 서비스 영상은 사업회 오픈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영상 이외의 구술 녹취문을 열람하고자 할 때에는 사업회에 직접 방문하여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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