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귀금속에 해외 유명상표를 각인하는 방법으로 ‘짝퉁명품’을 수억원대 팔아먹은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귀금속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9)씨 등 10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 일당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부산진구 범천동에 귀금속 가공공장을 차린 뒤 해외 유명상표 귀금속 ‘짝퉁’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짝퉁’명품 귀금속을 부산, 창원, 대구 등의 금은방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18k 금팔찌 등 짝퉁 명품 귀금속 80개를 압수했다. 이 모조품은 정가로 치면 4억 7000만원에 해당한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명상표 귀금속 제품을 똑같이 모조하거나 기존에 만들어진 귀금속에 명품 브랜드를 각인하는 수법으로 ‘짝퉁’ 명품을 만들어냈다.
경찰은 가공공장을 급습해 현장에서 3명을 검거했으며 장부,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금융계좌추적으로 중간 유통책 7명을 차례로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