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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아우러진 'SAVE OUR ART'..
사회

청년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아우러진 'SAVE OUR ART'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6/07 16:08
청년예술가들의 정책지원 현실,경쟁논리에 치우친 예술 비판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6일 신촌과 이대 일대에서 'SAVE OUR ART-2015소셜아트페스티벌'이라는 청년예술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한 행사가 진행됐다.

청년예술가 단체 '소셜아트플래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청년예술가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예술로 표현하며 일반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했다 .

건국대 예술계열 구조조정 문제를 담은 ‘굿모닝 영화과’다큐멘터리 상영과 ‘save KUFILM의 벽’ 전시를 비롯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가 25팀이 예술적 표현을 선보였다.

행사의 섹션은 ▲SAVE OUR ART-예술계열 취업률 평가 문제를 비롯한 경쟁의 논리로 예술을 줄세우려는 사회적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 ▲신촌상상-새로운 상상력 ▲Re-START-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참여 예술가들은 취업률로 예술교육의 효용성을 평가하는 학생시절을 빠져나오면 예술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거의 없이, 경쟁논리로 예술조차 줄세우는 현실"이라며 "예술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권리 찾기를 위한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AVE OUR ART' 행사에 참여한 김승주 건국대학교 영화과 비대위원장은 "영화과가 겪은 학과 통폐합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많은 시민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건국대 예술학과 통폐합 문제와 관련해선 "이미 과통합은 진행된 상황이라 앞으로 계속해서 교수충원, 커리귤럼 보장과 함께 과분리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START' 행사에 참여한 사회예술가 홍승희씨는 "'시민의식으로 그리는 표현의 자유'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이 작업실이 아닌 광장으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일을 그림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스스로 검열하게 되는 현 시대에 시민들과 함께 그림으로 소통을 하고 풍자하고 싶었다"며 "또한 한성근 작가와 '잊지않았습니다'라는 주제로 잊혀져가는 일에 대한 '기억'을 기록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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