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지역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시설 가운데 2.4%(8건)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오염도 결과를 발표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를 8건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총 168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에서 335건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진행했다. 주요 검사항목은 먼지, 총탄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황화수소 등 25가지다.

검사결과 먼지 3건, 염화수소 3건, 총탄화수소 1건, 질소산화물 1건이 대기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2.4%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부적합 4건보다 2배 증가한 8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사상구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하구 2건, 남구 1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상구의 대기배출시설이 낙후돼 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구원은 이번 기준초과 시설 결과를 각 구에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되도록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오염도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