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이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부산지방경찰청은 9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기동장비 116대와 교통·지역경찰·기동대를 합해 하루 평균 350여명을 집중 투입해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부산경찰은 설 연휴 전 9일부터 13일까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내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 32곳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또 전통시장을 포함해 쇼핑객이 몰리는 혼잡지역인 대형마트 31곳과 백화점 7곳에도 주요교차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혼잡 해소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별 교통관리기간에 ‘불법주차’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휴기간이 짧아 조기 성묘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내 공원묘지 7곳 주변에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성묘객들의 교통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경부선 통도사IC~언양JCT 등 혼잡구간 6곳과 사고우려지역에 교통경찰이 증원된다.
지·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교통정보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간으로 방송 및 전광판을 통해 고속도로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시내 터미널 및 기차역 8곳과 시내·외 연결 주요교차로 18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돌발정체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설 연휴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헬기를 띄워 고속도로 병목 구간과 상습 정체구간을 비행하며 지·정체상황 및 우회정보를 교통방송과 전광판, SNS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15~17일간 교통량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방송, 교통안내 전광판 등을 통한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 등 안전사항을 사전점검하고 운전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졸음쉼터를 적극 이용해 안전한 귀성·귀갓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