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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2시간만에 화물차 배터리 17개 뜯어간 20대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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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2시간만에 화물차 배터리 17개 뜯어간 20대 일당 입건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2/12 11:16 수정 2018.02.12 11:39
▲ 부산 북부경찰서 / 사진=부산 북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새벽 한적한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2시간만에 화물차 배터리 17개를 훔친 20대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박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장물을 취득한 혐의로 윤모(61)씨를 입건했다.

박씨 일당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 25분경 김해시 대동면 일대에서 주차된 포터 차량 배터리를 스패너를 이용해 빼서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26분경까지 2시간여만에 김해 대동면과 부산 북구 화명동 일대의 화물차 배터리 17개를 빼 간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박씨 일당은 번호판을 가린 렌터카를 타고 김해 대동면과 북구 화명동 일대를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미리 준비한 스패너로 나사를 풀어 트럭 배터리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일당은 결찰에서 “배터리 전부를 한 폐가에 숨겨 놨다가 장물업자에게 20만원에 팔아넘겼다”고 진술했다. 당시 훔친 배터리는 시가 총 184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트럭 주변 블랙박스와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차량과 범행장면, 도주로를 확인하고 박씨를 구포동 은신처에서 체포, 이후 차례로 이들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박씨 일당의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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