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사망을 제로화하기 위해 신학기 특별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확인한 결과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사고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에 대한 선제적 단속과 시설개선, 교육·홍보 등의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찰은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경찰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선다. 또 교육시설 운영자와 학부모들에게 경찰서장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내달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스쿨존 집중단속기간을 갖는다. 경찰은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교통안전활동과는 개학 전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정비를 추진한다. 경찰은 보호구역 내 신호등·안전표지·노면표시 등 확인, 과속방지턱·미끄럼방지 포장 등의 관리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서별로는 실정에 맞는 근무를 통해 등하교 시간대 가용경력을 늘려 교통안전 활동을 벌인다.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통학버스 및 일반차량의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행위도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협조로 스쿨존 내 주차단속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으며 주정차 위반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아동 지킴이 등 관계기관과 등하교시간대 합동 캠페인을 벌인다. 또 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 초등학교 1학년을 상대로 교육하는 ‘잠깐! 차를 보고 걸어요’ 보행 안전 교육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