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19일 오후 2시 32분경 부산 금정구 부곡동 부곡사거리에서 전봇대 2대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해당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과 행인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폐기물을 실은 22t짜리 트럭이 전봇대 전선을 건드리며 전봇대 2대를 쓰러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트럭을 운전한 장모(46)씨는 적재물이 전선에 걸린 줄도 모르고 10m를 더 가는 순간 전봇대가 쓰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트럭의 적재함 높이는 4.2m인데 당시 적재함에 실린 폐기물은 이를 초과한 4.7m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트럭운전자 장씨에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하고 장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오후 3시 3분, 넘어진 전신주를 다시 세우기 위해 2만2900볼트의 강한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을 차단했다. 이에 부곡시장 사거리 상가에서 부곡동 지구대까지 총 92가구 및 점포의 전기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