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새정치연합,'위안부 문제 등 성과 없는 한일정상회담 무의..
정치

새정치연합,'위안부 문제 등 성과 없는 한일정상회담 무의미'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6/23 15:14

[국회=박정익기자]2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일본 아베 총리의 메세지와 관련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의 한,일 관계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본국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영유권 문제, 교과서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또한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포괄적 표현을 했을 뿐, 양국 간 갈등의 핵심 사안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1965년 한일협정을 체결하면서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이 결국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양국 간의 갈등을 키웠다"며 "냉각된 한일 관계에 물꼬를 튼 것은 좋은 일이나, 현재 정부의 행보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근본적 접근 없이 ‘한-일정상회담 성사’라는 목적에만 초조하게 매달리는 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위안부 문제 등 양국 핵심 사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논의 없이, 마치 치적 쌓기를 위한 한일정상회담 추진은 아무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