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세계 3번째 긴 터널 율현터널 공사가 완료됐다. 율현터널은 수서∼평택시 지제동까지 50.3㎞를 잇는다. 무려 3년 5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됐다. 이로써 수도권고속철도가 내년 7월쯤 개통되면 서울의 강남과 부산이 4시간 만에 왕복이 가능해져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된다.
율현 터널은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의 핵심으로 고속철도 전체 구간은 61㎞에 달하는데, 터널은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직전까지 이어져, 전체 구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 터널의 총 길이는 50㎞를 넘고, 율현터널은 지하 50m 깊이로 뚫려 수도권고속철도는 물론 삼성∼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도 함께 이용하게 된다.
최근 정부는 이번 관통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수도권고속철도 개통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경부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와 연결이 계획된 수도권고속철도가 계획대로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부산까지 채 2시간이 안 걸리게 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