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 변옥환 기자] 정경진(59, 더불어민주당)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지난달 26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 예비후보는 “33년여의 공직생활에서 익힌 행정 경험을 토대로 ‘부산다운 부산’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부산은 역대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으로 인해 제2 도시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는 견제 없는 일당 독점의 지역 패권정치가 빚어낸 적폐”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부산의 도시 활력은 약해졌고 양극화의 심화로 시민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은 부산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부산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정 예비후보는 “2년 전 촛불민심이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고 ‘나라다운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며 “우리 부산도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 부산다운 부산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정책 대안으로 ‘블록체인(Block Chain)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역동적 지역경제 구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중 부산의 신산업 창출과 함께 청·장년 창업 지원과 지역 내 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해안 광역 메갈로폴리스 경제권’ ‘환동해 광역경제권’ 구축을 중심으로 한 ‘부산 빅 파이(Big Pie)’론을 주장했다.
그 내용은 ▲부산신항 부가가치의 획기적 제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신공항 확보 ▲북극항로 및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 시대 준비 등으로 부산을 국제관문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부산다운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