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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임병용의 뉴스자키 7회 - 뉴스자키 여.야 개헌투표 시기 놓고 격돌

임병용 기자 입력 2018/02/26 13:44 수정 2018.02.26 14:35

경마의 기수처럼 대한민국 뉴스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우수가 지나면서 날씨도 많이 풀렸습니다. 각 학교에서는 졸업식이자 입학 시즌이기도 한데요. 지난 주말 아침 신문에 신나고 좀 특이한 사진화보 한 장이 실려있었습니다.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신입생 입학식 장면 사진이었습니다. 이 사진엔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중창단이 새내기 입학생들을 위해 그룹 워너원의 ‘나야나’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에서 교수들이 쑥스러움을 마다하지 않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춘 것 이죠. 마찬가지로 국가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에서 국민을 신나게 하고 춤을 추게 하는 세상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뉴스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첫 번째 주제는 ‘’여야가 개헌투표 시기를 놓고 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미 개헌국민투표 적정시기를 10월로 제시한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투표는 사실상 물 건너간 사안이 아니냐는 정가의 분석입니다. 이 같은 분석은 결국 국회에서의 표결로 개헌투표 찬반이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개헌 정족수 그러니까 국회의원 재적의원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일관된 주장은 이렇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내용이 충족된 개헌이 중요한 것이지 꼭 6월 지방선거와 같이하는 투표가 중요한건 아니다.”라는 지론이죠. 반면 여권에서야 당연히 현 문재인 대통령의 굳건한 지지율도 있고 집권 여당의 프레미엄도 있기 때문에 이런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와 개헌투표를 동시에 치르는 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한편 제 2야당인 바른 미래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해도 좋다는 쪽으로 한국당과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국민개헌에 빗장을 잠그고 있어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며 적어도 이번 주 까지는 여야합의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 하고 있습니다. 여야권 모두 서로의 입장, 내 얘기만을 들어 달라고 먼 산보고 말하는 것 같죠. 여야 의원님들 국민의 눈을 보고 국민의 심장을 따뜻하게 울리도록 얘기 좀 해보시죠. 


뉴스자키 쇼 두 번째 주제는 얼마 전 엄청난 산통 끝에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국민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애태우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반에 2-30명 정도 되는 초 중학교에서도 반장의 지지율이 지나치게 낮으면 2학기 때 다시 투표를 통해 반장을 새로 뽑는다고 하네요. 하물며 국민의 기대와 여망 속에 생존하는 공당의 지지율이 한자리 수에 머물러 있다면 동네  창피수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것입니다. 이처럼 출범 2주째를 맞는 바른미래당이 국민 기대치와는 달리 지지율 상승효과가 없자 최근 당 내외에서는 지지율 끌어올리기 대책 회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중론 이라네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지난 일주일 전 10.5%였는데 최근엔 3% 가량 더 떨어진 7.4%에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후보로 나서 6월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자연히 국민적 관심 속에 지지율도 높아질 것이란 자체 분석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또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명분도 약할 뿐 아니라 이보다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원내로 다시 들어오는 다음 총선의 사령탑이 돼야한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종 판단과 결정은 안철수 전 대표의 의지와 현 정치판을 읽을 줄 아는  식견(탁견)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서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만 안다’고 했을까요?

뉴스자키 쇼 3번째 순서는 ‘범 진보 원내대표들 잇단 회동’내용입니다. 정치권에서 흔히 내놓는 정책 중 하나가 ‘정책공조’나 ‘정책연대’입니다. 쉽게 보면 기업과 기업 간 또는 단체 간에 맺게 되는 MOU즉 양해각서 같은 거죠. 이런 정책공조는 군소정당들이 뭔가 정치적 이슈를 회기내 통과시키려는 작전이나 입안 사안을 이뤄내려는 협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책공조의 이면을 좀 더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교섭단체 구성이 안돼있거나 동조해주는 세력이 미미할 때 자기당과 정치적 이념이 비슷한 세력의 당들과 손을 잡는 것이죠. 최근 바른미래당 세력과 갈라져나간 민주평화당 대표가 정의당 노회찬 대표와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더니 큰 형님격인 집권여당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최근 주요정책 현안에 대한 공조를 다짐하고 있다는 정가 소식입니다.  이처럼 범진보 3당 원내 대표들의 잇따른 회동을 보는 정치권의 시각도 각각입니다. 곧 임시국회의 법안처리 공조방안 뿐 아니라 정가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는 개헌투표 등 핵심이슈에 대한 서로 밀어주기식 연대로 보는 것이죠. 이런 정책연대나 공조는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공조를 막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고 여야 대치가 극심할 경우 캐스팅 보트 역할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 같은 국가 간 공조도 얼마든지 수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이 유래를 볼 수 없는 미일 밀월관계에 있고 넓게는 한미일 공조도 이뤄져있습니다. 이에 맞서 북중러가 여기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죠. 영구적인 세계 평화와 인류 삶의 지속적 평안, 풍족, 민주주의의 발전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은 일의 공조는 말릴 일이 아니겠죠?   

뉴스자키 쇼 4번째 순서는
‘이영학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가 복지 부정수급을 원천차단한다’.는 내용입니다. 어금니 아빠로 불리는 이영학은 자기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휘귀 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수 십 억원을 챙겨 초호화생활을 해온 장본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의료복지 부정수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정보를 꾸준히 공유한다는 방침입니다. 세부 추적사항을 보면 자동차 보험을 비롯해 범죄 요주의자들의 금융자산 정보 등을 관계기관으로부터 제공 받아 실질적인 수급자 정보의 진위를 가려낸다는 것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더라도 안 고치는 것보다 100배 나을 것 같네요.    

뉴스 자키쇼 이번 에는
쉬어가는 페이지
詩가 있는 ‘시의 언덕길’ 코넙니다.
오늘은 김형영 시인의 ‘지금 여기에 란 ’ 제목의 시입니다.

아침 산책길
새들의 노래
몸도 마음도 깨어
문득 허공을 날고 싶다
만나는 사람 없어
말을 건넬 순 없지만
아침 새들의 노래는
허공보다 멀리
조잘조잘 날아간다.
시계따라 살다보니
숨어있는 기쁨 다들 모르겠지
마음껏 혼자 심호흡하는 아침이면
행복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나눠주고 싶어 견딜 수 없다 

뉴스자키 쇼 오늘의 다섯 번 째 소식은 생활뉴스 두 가지입니다. 먼저, 여러분 댁에는 건강 보조식품이 몇 개나 있습니까? 저요, 제집에는 저와 아내가 매일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있고 종합비타민제가 있고 혈관에 좋다는 아보카도 오일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처럼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제를 너도 나도 임의로 구입해서 먹는 국민도 없다고 하네요. 그만큼 관련 시장의 규모나 매출도 크겠지요.어떻게 보면 건강유지를 위한 대비책 이면서도 건강 염려증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이런 엄청난 구매 수요를 노린 엉터리 건강기능 식품도 이와 비례해 엄청나게 판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엉터리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은 국민건강을 오히려 해칠 뿐 아니라 건전한 시장경제를 교란하는 등 경제 질서 유통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관련부서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식약청과 함께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영업정지와  품목 제조 정지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고 합니다.또한 현재의 과징금 2억 원을 10억 원으로 올려 원천적으로 엉터리 건강 보조 식품이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생활뉴스 두 번 째 코너입니다.
‘실눈을 뜨고 사물을 보는 습관이 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일까? 라는 얘깁니다.“
저도 가끔 그렇지만  주위에서 보면 사물이 잘 안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한쪽 눈을 찡그리고 사물을 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특히 나이든 분들 스마트 폰 작은 글씨 읽을 때 거의 대부분 눈을 찡그리고 보죠. 그런데 이렇게 눈을 찡그리고 사물을 보는 습관이 꼭 시력을 떨어뜨리는 것과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행이죠, 다만 이렇게 사물을 찡그리고 보는 습관은 눈에 피로가 잘오고 긴장성 두통이 오기 때문에 사물이나 책 , 신문 등의 기사가 잘 안보이면 귀찮더라도 꼭 자신의 시력에 맞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 한 후 물체를 보라고 안과 전문의들은 충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어떤 때 행복하다고 느끼십니까? 저마다 느끼는 만족이나 보람 또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최근 ‘소확행’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이 말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인 말로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링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유래됐는데요. 하루키가 보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 갓 구워진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있는 것
*겨울 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이런 것들입니다.
결국 행복은 내 맘이 느긋하게 편안해지고 즐거워지는 상태가 아닌가 싶네요. 오늘 내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 갖는 하루 되십시오. 지금까지 뉴스 프리존 ‘뉴스자키 쇼’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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