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사하소방서가 지난 27일 지역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최근 제천 화재와 밀양 요양병원 화재 등 대형화재 발생에 따라 의료기관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위험을 사전에 막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사하소방서는 사하구 내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 전체 45곳 병원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 교육내용은 ▲화재 시 신속한 대피 방안 강구 ▲피난기구의 이해 및 사용법 ▲사례를 통한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요령 교육 ▲휴대용 방연·방진 마스크 비치 등 자율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토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사하소방서는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최근 화재사고에서 문제로 부각된 방화문과 비상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비상구는 열고! 방화문은 닫고! 부산시민을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화재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사하소방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의료시설의 경우 화재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통해 시설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방화(防火)환경 조성과 안전의식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