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의 기수처럼 대한민국 뉴스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뉴스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2월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겨울이 그 긴 끝자락을 접고 있습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이 세상 모든 숨 쉬는 것들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자만이 화사하고 숨 가쁜 봄을 맞을 자격이 있다고 하죠. 이 부드러운 대기 속에서 물오르는 나뭇가지 끝에서 숨가쁘게 안겨오는 봄 여러분 품으로 맞아 보십시오0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첫 번째 주제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조건부 대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입니다. 백악관은 평창올림픽 폐막 시점에서 북한 측이 미국과의 대화 의향을 거듭 밝힌 데 대해 “북한의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이행하는 첫걸음을 의미하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백악관이 북한의 뜻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건부로 수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적당히 핵 동결을 조건으로 제재 완화 와 경제지원 등을 받으려 한다면 ‘2단계 제재’로 나갈 수 있다는 경고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한국, 국제사회는 북한과의 어떤 대화든지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찬성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진실 되고 솔직한 비핵화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당당히 보여줄 때 만 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백악관 성명 발표 직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백악관은 “북한이 진정한 자세의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더 밝은 길이 북한을 위해 열릴 수 있다”고 촉구하면서 “(대화가 이뤄지는 중간에도) 미국과 세계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끝났다는 점을 계속해서 확실히 해야 한다”며 “대북 최대의 압박은 북한의 실제적인 비핵화가 될 때까지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야 한다”며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글쎄요,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결코 버릴 수 없는 게 바로 핵무기인데 지금까지 그들이 쌓아온 이 거대한 황금의 탑을 쉽게 무너뜨릴지 지켜봐야 겠네요.
뉴스자키 쇼 두 번째 주제는 ‘한국당을 빼고 6월 개헌 정치연대하자’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의 제안입니다. 민주연구원 김민석원장이 자유한국당만을 빼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정의당등과 함께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투표 동시 실시를 위한 정치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어제 방송에서도 제가 이점을 짚어드렸습니다만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해드린바 있죠. 이제는 범 진보 3당의 정책연대를 넘어서 바른미래당까지 전방위적으로 포섭하는 연대에 들어갈 모양새입니다.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전방위 야권 연대가 성사된다면 6월 지방선거와 개헌국민투표가 동시에 이뤄질 공산도 크지만, 국회 찬반 표결에 따른 정족수 문제가 커다란 걸림돌입니다. 또 제1 야당의 야심대로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스스럼 없이 손잡고 6.13 동시 선거와 개헌국민투표에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이래서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만 안다’고 했을까요?
뉴스자키 쇼 3번째 순서는 진행자 칼럼 순서입니다. 오늘은 ‘나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어떤 이념성향의 사람인가?’라는 주제입니다. 길거리를 걷는 행인에게 무작위로 “당신은 진보 입니까? 보수 입니까” 묻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우선 진보나 보수의 의미, 개념마저 모를 사람이 반이거나 반을 넘어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설령 그 의미를 안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선을 그어 “나는 진보요 혹은 나는 보수요”라고 말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거나 숨기고 사는 경향의 ‘페르소나’ 즉 ‘사회적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작년 사회통합실태조사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이 실시했는데 그 연구결과가 참으로 시사적이고 재미있는 측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신이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약 31%로 작년보다 4.5% 포인트 증가 했다고 합니다. 반면 “나는 보수적 성향이다”라고 응답한 국민은 약 21%로 우리 국민은 현 시대, 사회 속에서 보수 보다는 진보적 성향을 띤 사람들이 더 많다는 분석입니다. 이 이념통계 조사는 우리나라 19살 이상 69살 이하의 성인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결과인데요. 우선 이 같은 국민이념 성향에 대해 짚어 볼 수 있는 사회심리적 요소는 이렇게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현 정권이 진보성향에 더 가깝다는데서 찾아질 수 있고 두 번 째는 사회적 동조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큰 물줄기를 따라가는, 그래야 손해 보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챙겨진다는 이론입니다. 이 보고서는 또 한 개인의 소득수준에 따른 이념적 성향도 담겼는데요. 소득이 높을수록 자신이 보수적이다 라고 답한 비중은 줄어들고 소득이 낮을수록 진보성향을 띠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좀 더 냉정이 짚어봐야 할 점은 보수라 해서 무조건 국가 이익집단이고, 진보라고 해서 무조건 국가 사회의 반대세력으로 보는 이분법적 판단을 경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여.야가 바뀌어진 지금 우리나라 정국이 딱 이런 비유가 적합하지 않나 싶네요. ‘진보’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는 세력, 또는 이러한 의식을 따르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진보’는 퇴보나 보수의 반대의미로 오히려 사회를 발전시키고 약진케하는 신선감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론입니다. 내 조국, 이 나라, 국가 사회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 풍요를 추구하면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시민정신을 갖고 있느냐하는 점입니다. 이런 전제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진보나 보수를 떠난 진정한 이 시대의 대한민국 인이고 성숙한 시민일 것입니다.
뉴스자키 쇼 4번째 순서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최근 뉴스 중 뉴스는 문대통령이 기울이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일 것입니다. 이런 의지를 끌어내 미국과 대화 창구를 만드는 일 일 것입니다.그 다음은 여권이 6월 서울시장 단일후보를 내는 일이겠죠. 민주당이 이와 관련 서울시장 후보는 반드시 결선투표를 통해 단일후보를 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이에 따라 후보자 들간 보이지 않는 미묘한 신경전과 대립, 그리고 긴장감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선투표는 1차경선 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간 후보가 다시 2차 경선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민주당내에서는 현재 5-6명의 후보가 포진해있어 결국 서울시장 최종후보 선발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과정이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기자가 만난 민주당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작년 대선 경선 때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도 최종 결선투표제 시행이 당내 중론이며 당위성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현재 서울시장 경선에는 박원순 현시장과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정봉주, 전현희 의원등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여론조사 지표를 통해 박원순 시장이 꾸준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후보 진영이 박 시장의 3선 도전을 집중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1차 경선에서 과반인 50% 득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측은 박 시장 본인이 작년 대선 때도 결선투표 도입을 주장했기 때문에 이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으로 발돋움 할 수도 있다는 좋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서울시장 자리! 정말 좋은 자리인 모양이죠?
뉴스 자키쇼 이번 에는
쉬어가는 페이지
詩가 있는 ‘시의 언덕길’ 코넙니다.
오늘은 황인숙 시인의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란 ’ 제목의 시입니다.
비가 온다
네게 말할 게 생겨서 기뻐
비가 온다구!
나는 비가 되었어요
나는 빗방울이 되었어요
난 날개 달린 빗방울이 되었어요
나는 신나게 날아가
유리창을 열어둬
네 이마에 부딪힐거야
네 눈썹에 부딪힐거야
너를 흠뻑 적실거야
유리창을 열어둬
비가 온다구!
비가 온다구!
나의 소중한 이여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뉴스자키 쇼 오늘의 다섯 번 째 소식은 생활뉴스 두 가지입니다. 생활뉴스 첫 번 째 코너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5-60대 이상 나이 드신 분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흔히들 50견이란 표현들을 쓰고 있고 정형외과 등 외과 진료를 받으면서 회전근개파열 이란 전문용어도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심한 어깨통증 현상을 방치할 경우 힘줄이 영구히 굳어져버리는 섬유화 현상을 가져온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쉬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찜질 등으로 낫겠지 안일하게 생각하는데 시간이 흐른다고 결코 회전근계가 파열된 힘줄이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아는 한분은 요즘 밤만 되면 어깨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몹시 뻐근한 상태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끔 욱신거리는 통증만 있어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지만,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옷을 입거나 벗을 때 팔을 뒤로 젖히는 동작조차 힘들어졌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참아오긴 했으나 이제는 통증이 상당히 심해졌다는 얘깁니다. 이럴 땐 찜질 등 자가치료나 한의원 등에서 침을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제 경험으로 비춰보면 정형외과를 찾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정형외과를 찾아 해당 부위의 X-RAY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실한 상태를 진단 받은 후 정기적인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상태의 호전 여부를 체크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도 거의 운동 매니아 여서 좀 심하게 벤치프레스 등 몸에 무게가 실리는 운동을 하다 오른 쪽 어깨에 회전 근개파열 현상이 있었는데 6개월 동안 물리치료를 받고 요즘은 거의 나은 상태입니다. 참고하십시오.
생활뉴스 두 번 째 순서입니다.
지난 설을 전후해서 시중물가가 정말 장난이 아니란 말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주부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이고 김밥과 도시락, 자장면 등 서민품목이 집중적으로 올라 정부가 꾸준히 생색을 내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효과 마저 시들해있는 현실입니다. 이처럼 식재료비 외식비 택시요금까지 들먹이고 있어 사회전반이 인플레이션 위축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현상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업계들이 앞 다퉈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중에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택시요금을 최대 25%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서민들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요금마저 올릴 기미를 보이고 있어 물가대란 인플레이션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운전대만 잡으면 모두가 일순간에 조폭처럼 변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물론 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인의 운전문화는 거의 빵점에 가깝다는 뼈아픈 지적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여러분은 운전을 하면서 나보다 느리게 운전하는 사람은 멍청이고 빠른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해 보신적은 없습니까? 이는 결코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고 판단의 잣대도 될수 없는데 왜 그럴까요.미국 스텐퍼드대 심리학과 교수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은 평소 자신의 인식이 더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스스로 확정짓는 습관 때문이다”라는 분석입니다.자, 오늘부터 운전하면서 나보다 빠르거나 느린 운전자에게 욕하지 마십시오. 결코 선량한 마음 지혜로운 태도가 아니니 까요! 지금까지 뉴스 프리존 ‘뉴스자키 쇼’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