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김두관 의원, “자유한국당은 자기부정쇼 중단해야”성명 발표..
정치

김두관 의원, “자유한국당은 자기부정쇼 중단해야”성명 발표

송민수 기자 입력 2018/03/01 17:02 수정 2018.03.01 17:58
독일 방문해 만난 통일의 주역 ,드 메지에르 전 총리의 말을 통해 대화를 위한 협력 강조 -
▲김두관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두관 의원실

[뉴스프리존=송민수 기자 ]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에게 “자기부정쇼를 중단하고 남북대화를 위한 길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남북관계를 9년 동안 꽁꽁 얼어붙게 만든 장본인이자 천안함 폭침을 막지 못한 안보무능의 본거지인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방남을 핑계로 도로에 누워 농성까지 하는 것은 말초적인 쇼이자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을 망각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제재의 틀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열었고 북미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을 향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를 망가트려 온 자기부정쇼를 중단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3주전 독일을 방문해 통일 당시의 동독 총리, 로타 드 메지에르 총리를 만났다”면서 ‘북한의 도발이 있더라도 대화를 통한 해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드 메지에르 총리의 말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2014년 군사회담과 지금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다르다고 하지만 군사회담,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환대, 박성철 전 부주석 박정희 대통령 청와대 면담 등 많은 사례를 통해 이미 국민들께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 하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강조했던 그 기조, 이 명백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화를 위한 길을 방해하는 정치적인 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붙임.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한 성명 전문>

‘전쟁 중에도 대화 필요’, 자유한국당은 자기부정쇼를 중단하라

한국당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출하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로에 드러누워서 농성까지 하는 것은 다분히 말초적인 쇼이며 국제적인 망신거리이다. 사실 한국당은 남북관계를 9년 동안 꽁꽁 얼어붙게 만든 장본인이고 천안함 폭침을 막지 못한 안보무능의 본거지로 반성해야 할 집단이다.

무엇보다 지난 2014년 10월 13일 통일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말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을 망각하는 처사이다. 당시에도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측의 총격 도발이 이어져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북한 고위급의 인천 방문을 허용하는 등의 대화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 한중관계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면서도 한중관계를 회복하고, 마침내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다. 대북 제재의 틀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연 것이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신들도 높이 평가하고, 강경한 제재와 함께 대화도 병행하면 된다는 사실을 미국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를 망가트려온 자기부정쇼를 중단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해야 한다.

▲왼쪽부터 김두관의원, 로타 드 메지에르 총리 ⓒ사진= 김두관 의원실

불과 3주 전 독일에서 만난 통일 당시의 우리 국민들에게 한 말을 전하고 싶다. “북한의 도발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를 통한 해결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