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엘시티 사고, 부패가 빚은 예고된 ..
정치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엘시티 사고, 부패가 빚은 예고된 참사”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3/02 18:25 수정 2018.03.02 18:41
▲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이성권 공동위원장이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바른미래당 부산시당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오늘(2일) 오후 2시경 발생한 엘시티 공사현장 추락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과 함께 검·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인부 4명이 작업 중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망자가 없는지, 부상자는 없는지 빈틈없는 수색 작업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인재’임을 꼬집으며 관계자들을 강력히 규탄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엘시티는 정·관·재계는 물론 업자 등이 엮여있는 비리의 온상으로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꺾어버린 ‘괴물’이었다”며 “이번 사고는 30여년간 부산권력을 집권하며 각종 비리와 특혜를 일삼은 부패한 보수 세력이 빚어낸 인재(人災)로 예고된 참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당은 “검찰은 이영복 전 회장의 수행비서가 최근 구속된 만큼 철저하고 공정한 재수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성역 없이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2일 오후 2시경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 높이에서 작업발판이 떨어져 타고 있던 인부 3명이 함께 추락해 숨진 사건이다. 여기에 당시 지상에서 작업하던 인부 1명이 떨어진 자재에 맞고 숨져 현재까지 밝혀진바 작업자 4명이 사고를 당했다.

▲ 금일 오후 2시 사고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높이에서 유리 설치작업에 쓰인 안전발판대가 떨어져 타고 있던 작업자 3명 포함 인부 4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