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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감추려고 ‘여장’한 뒤 대형마트 주차장서 강도행각 벌인 40대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3/05 15:06 수정 2018.03.05 15:21
▲ 부산 남부경찰서 / 사진=부산 남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여장을 한 채 대낮에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7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위를 벌인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이모(48)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40분경 부산 수영구의 한 대형마트 3층 주차장에서 A모(70, 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빼앗으려다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경찰서는 뉴스프리존과의 통화에서 “이씨가 자신의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여장을 한 채 마트 주차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차장에서 A씨가 차에 타는 순간 뒤따라 이씨가 뒷좌석에 오른 뒤 A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이씨의 흉기에 손을 베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씨가 도주하면서 버린 흉기와 마스크를 현장에서 수거해 DNA 분석을 통해 이씨를 특정한 뒤 그의 자택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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