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DJ 김광한(69)이 심장마비로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연합통신넷=김은경기자] 김광한은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그는 갑자기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갑자기 증상이 악화돼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한은 19세의 나이에 1966년 ‘FM 히트퍼레이드’를 통해 대한민국 최연소 팝DJ로 데뷔했다. 그는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팝스’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다.
MBC 라디오의 김기덕과 함께 양대 DJ로 거론되며 국내 팝음악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다. 현재는 한국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KBS2 ‘불후의 명곡-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특집’에 전설로 출연하여 녹슬지 않은 입담을 보여줬고, 특히 즉석에서 LP플레이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