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금정소방서가 상습적 비화재보로 인해 불필요한 출동횟수가 많아져 상습적 비화재보가 나타나는 곳의 소방시설을 중점 관리한다.
금정소방서는 지난달 27일 자동화재탐지설비 비화재보 중점관리대상 관계자를 불러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비화재보(Unwanted Alarm)는 불에 의한 열, 연기 이외의 요인으로 화재 상황이 아님에도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해 화재경보를 발하는 것을 말한다.
금정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비화재보 건수는 총 164건으로 집계돼 불필요한 출동횟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화재보에 의한 대피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불량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금정소방서는 상습적인 비화재보 대상으로 중점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23곳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간담회에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곳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소방시설 점검 및 수리, 비화재보 우려 시 사전 신고 및 핫라인 구축, 소방특별조사 진행으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비화재보를 줄이기로 했다.
금정소방서 김갑용 현장대응단장은 “중점관리대상 관계자들에게 소방시설관리 유지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셀프 소방안전관리 분위기를 독려했다”며 “소방력의 효율적 운용 및 주민 안전을 위해 비화재보 방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