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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자리 없어” 홧김에 주차된 오토바이 불지른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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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자리 없어” 홧김에 주차된 오토바이 불지른 40대 검거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3/07 10:05 수정 2018.03.07 15:01
▲ 지난달 22일 오전 6시경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3층 빌라 앞 주차된 오토바이에 불이 나 탄 모습 / 사진=부산 사상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자신의 일자리가 없어 홧김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일용직 노동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홍모(4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6시 30분경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3층 빌라 앞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가 놓은 불로 오토바이와 건물 일부가 탔으며 건물 내 거주자 4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 CCTV를 통해 홍씨를 특정하고 도주로를 파악했다. 이후 홍씨가 일용직 노동자임을 확인해 부산시내 인력사무실을 탐문한 끝에 주례동 인력사무실 앞에서 그를 붙잡았다.

홍씨는 경찰조사에서 “일용직 노동으로 먹고사는데 요즘 일자리가 없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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