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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 건설사고… 명지동 아파트 공사장서 장비에 깔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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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 건설사고… 명지동 아파트 공사장서 장비에 깔려 숨져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3/07 10:43 수정 2018.03.07 10:53
▲ 부산 강서구 명지동 아파트 건설 사고현장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서 8명의 사상자를 낸 건설현장 사고가 난 지 불과 나흘 만에 또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 50분경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작업자 이모(48)씨가 시멘트 이동기구인 호퍼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당시 옥상에서 시멘트 외벽공사를 하던 가운데 타워크레인에 매달린 호퍼가 떨어져 이씨를 덮쳤다.

이씨는 철골 장비에 맞아 목과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타워크레인이 시멘트가 담긴 ‘콘크리트 호퍼’를 거푸집 쪽으로 내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작업하던 이씨 동료의 진술에 따르면 타워크레인에 매달린 호퍼가 천천히 내려와야 시멘트 작업을 할 수 있는데 갑자기 크레인에 매달린 채 떨어져 이씨를 덮쳤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안전조치 적절성 등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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