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대학가 학교폭력의 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방)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해 부산 남부경찰서가 경성대에 이색 홍보물을 설치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8일 오전 남구 대연동 소재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 엘리베이터에 성희롱 근절 홍보물을 붙였다고 밝혔다.
남부경찰서는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게 될 학생들이 건전하고 즐겁게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성대학교와 협력해 해당 홍보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관계자는 “단톡방 성희롱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엄연히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와 같은 랩핑 홍보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단톡방 안에서만 말하고자 한 것이라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면 모욕죄 또는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이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글을 보낼 경우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도 해당할 수 있다.
한편 부산 남부경찰서는 경성대학교에서 시범 운영 후 성희롱 근절을 위해 캠페인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