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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단오거리 전철 공사현장 싱크홀 ‘층 다짐 중 빗물로 침하’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3/09 10:42 수정 2018.03.09 12:13
▲ 지난 8일 오후에 발견된 부산 사하구 하단오거리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 공동 현상 (경찰 추산 직경 1m)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8일 오후 1시경 부산 사하구 하단오거리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 10분경 하단오거리 ‘하단-사상선’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에 직경 1m, 깊이 3m 크기의 공동(싱크홀) 1곳과 인근에 폭 50㎝, 깊이 20㎝ 크기의 공동을 발견하고 현장 통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후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통보해 복구조치를 요청해 2시간 만에 구멍을 매웠다.

사하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뉴스프리존과의 통화에서 “지하에 H빔이란 기둥을 박아놨다 뺀 뒤 모래를 채우는 층 다짐 작업 과정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침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싱크홀의 원인을 설명했다.

또 건설사 현장 관계자는 “층 다짐 작업을 하다 비가 내려 하수 박스를 설치했으나 빗물이 넘치며 모래에 섞여 침하됐다”며 “싱크홀 깊이가 3m까진 아니다. 그렇게 크진 않았고 수치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지난 8일 오후에 발견된 부산 사하구 하단오거리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 공동 현상 (경찰 추산 직경 50㎝)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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