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서 해군이 사용하는 76㎜ 고폭탄이 아직 터지지 않은 채 발견돼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부근 ‘외섬’에서 아귀잡이 배에 의해 76㎜ 해군 고폭탄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인 부경호 선장 이모(64)씨가 외섬에서 어구 작업을 하던 중 그물에 포탄이 같이 건져진 것을 확인해 어판장에 옮겨 놓은 뒤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군·경 EOD를 불러 오후 4시경에 포탄을 확인 후 분해 및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녹슬어 있었으며 대공용의점(북한의 침략 의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