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정봉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심사 신청..
정치

정봉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심사 신청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3/15 12:02 수정 2018.03.15 12:47

[뉴스프리존=15일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심사를 다시 신청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정 전 의원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낸 복당 신청을 철회하고 이날 오전 서울 민주당 당사를 직접방문해 복당신청서와 복당과 관련한 변호사의 소견서를 제출했다.

▲ 사진=영상화면캡쳐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전 의원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2월 7일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냈을 때는 서울시장 출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원자격이 급선무였다”며 “이후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고 이제까지 당의 관례를 보면 광역단체장 출마 목적으로 당에 입당하는 경우  17개 시도당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심사하는게 관례"라 말했다. 이어 "몇몇 당직자와 의원분들께서 말씀해 주셔서 중앙당에 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추행 의혹'으로 복당이 간단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제가 당적이 멸실된 게 금전문제나 정치자금법, 부정한 선거 때문이 아니라 당시 BBK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살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프레시안 허위보도는 복당과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당원자격 멸실은 MB와 BBK에 대한 폭로 때문이니 복당을 시켜놓고 만약 문제가 된다면 당원 훼손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거나 제가 서울시장을 출마한다면 후보자격심사위원회에서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 측은 앞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12월 30일 대통령의 복권으로 정당의 당원이 될 자격을 회복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강령과 기본 정책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당헌 제4조 제1항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불건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정 전 의원 측은 "이 보도는 피해자조차 특정되지 않았고, 이미 충분한 반박자료들이 공개돼 있다"고 반박하며, "허위사실이 분명한 일부 보도를 이유로 정 전 의원의 복당이 거부돼선 안 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의 올바른 판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 복당 여부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결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