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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도소 40대 재소자, 대낮에 작업중 3층서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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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도소 40대 재소자, 대낮에 작업중 3층서 투신 사망

이동구 기자 입력 2018/03/15 13:13 수정 2018.03.15 13:34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기자]낮 시간대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40대 재소자가 투신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남 순천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재소자 A씨(48)가 교도소 구내 공장동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 이에 교도소 측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3층 짜리 작업장 건물 맨위층에서 일을 하던 중, 1.5m 높이 안전망을 넘어 옥상으로 올라간 후 뛰어내렸다. 당시 교도관들은 즉시 옥상으로 가는 비상구를 열고 A씨에게 접근해 투신을 말렸으나 아래로 뛰어내렸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주임님(교도관)이 불이익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교도소 측은 "제소자 간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교도소에 특수사법경찰로 지정된 직원이 곧바로 검찰에 보고해 조치했다"고 "사인과 관련해 가족들도 투신당시의 상황을 이의없이 받아들여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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