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기자]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많은 고뇌와 사연이 있었다며,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은 더불어 민주당을 생각하는 이개호의원의 선당후사의 정신과 200만 명의 전남도민을 위한 충정이다‘.고 밝혔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 첫 번째 농식품부장관이라는 영광을 입었고 .불과 한달사이 운명같은 시간이 다가왔으며 주어진 숙명 앞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태어나서 자란 낙후된 전남을, 보다 풍성한 삶을 누리는 전남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시대적 소명과 전라도 정도(定道)천년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다가오는 새천년을 준비하고 헤쳐 나갈 능력과 비젼을 갖춘 지도자가 요구되는 때에 그 길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의 부름을 받아 꿋꿋이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 공약사항 -
첫째, 인물을 키우고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인물을 키워야 그들이 전남 발전을 이끌고 갑니다.
인재를 육성해야 그들이 전남 발전을 뒷받침합니다.
중앙부처에 가보면 전남출신 인재들이 적습니다.
영향력 있는 자리는 더욱 적습니다.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와 그리고 산업현장, 농어촌에서 전남발전을
선도해 나갈 『10만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인재가 전남을 바꾼다는 신념을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둘째, 전남을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 산업벨트로 육성·발전시키겠습니다.
전남을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친환경농업 생산기지’로 만들고
농어업의 생명복합산업화를 앞당기겠으며 생산과 생태, 치유, 관광,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산업벨트로 육성·발전시키겠습니다.
1차 산업에 머무르고 있는 전남의 농수축산업을
첨단가공산업과 유통산업을 결합시켜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셋째, 전남을 식문화 관광의 메카, 중심지로 개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패스트푸드가 판치는 외식산업에 전남의 전통 음식문화가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 음식문화의 맛과 멋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죽기전에 먹어야할 세계인의 음식에 남도음식의 풍미를 반드시
넣겠습니다.
넷째, 전남을 세계적인 체험형관광, 휴양형관광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우리 전남은 예술의 향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곳입니다.
역사, 문화와 예술, 관광과 휴양, 생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아우르는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여,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아름다운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대선공약인 다도해 섬의 한국대표 관광명소화사업을 위해
솔라시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여수·순천 국제박람회장의 활용을 극대화함과 아울러
국제농업박람회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육성 발전시키겠습니다.
다섯째,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전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이제 에너지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신에너지기업 1,000개를 유치하여 신에너지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겠으며 헬스케어소재산업, 나노바이오산업 및 통합의료산업을
육성하여 전남을 의료(힐링)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일자리창출을 할수 있는 지역대표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금속소재·가공, 바이오식품, 석유화학기반고분자소재, 에너지설비 등
전남 주력산업과 관련된 전후방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일곱째, 지속적인 SOC투자가 전남을 바꿉니다.
도로, 철도, 연도·연륙교, 해상교통 등 사회간접자본을 더욱 확충해
나나겠습니다.
전남 ~ 제주간 고속철도사업의 조속한 실현으로 환황해권 서해안시대
를 활짝 열고 무안공항 활성화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SOC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덟째, 우리 전남은 다른 지자체가 따라올 수 없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잘 보전하고 필요한 자원을 개발하여 우리 후손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섬개발과 관광, 해양힐링산업이 미래 전남의 전략사업이 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연구를 통해 보전과 개발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아홉째, 인구가 늘어나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효과적인 귀농, 귀촌, 귀어 정책으로 농어촌에
젊은 경제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고
도시와 균형을 이룬 지역공동체를 적극 살리겠습니다.
협동조합형 시장경제로 지역의 수익창출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현장과 성과를 중시하는 산·학 연계 연구투자와 인재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제21회 행정고시를 합격하여 전남도에서 수습사무관을 시작으로 33년 공직생활의 절반을 강진·완도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청 경제국장‧자치행정국장, 행정부지사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