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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실적 전남에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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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실적 전남에서 꼴찌

이동구 기자 입력 2018/03/23 15:50 수정 2018.03.23 18:20
2017년 527억 총구매중 우선구매 9천여만원으로 0.171%에 그쳐
[자료화면] 2014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교육 [사진=광양시청]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광양시가 중증장애인생산품 1% 이상을 우선구매 해야 하는 실적이 전남 전체 자치단체 중 꼴찌로 드러났다.

23일 전남도로 부터 건너받은 자료에 의하면 광양시의 경우 2017년 순천시 다음으로 물품 총구매액이 높은 527억원 중 불과 9천여 만원으로 겨우 0.171% 구매에 그쳐 전남 22시군 중 장성군 다음으로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지난 2월 20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장은 총구매액 1% 이상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계획과 전년도 구매실적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경제적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효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내용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개정안이 2월 20일, 본회의를 통과해서 시행중이다.

그런데도 우선구매 제도가 무색하리 만큼 실적이 저조하다. 전남도는 매년 우선구매 제도 담당자들에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교육을 집체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법률에 근거한 제도 시행을 위해 예산을 들여가며 담당자 교육까지 시키면서 다짐 결의까지 하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아 결국 한낱 ‘헛구호에 그치고 만다’ 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광양시의 경우 사회복지과에서 1% 구매율 제도 정착을 위해 각 실 과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요청을 한다고 하지만 0.1%대의 실적으로 과연 업무의 충실도에 기여한 행정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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