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송민수 기자 ] 안호영 전 주미대사는 지난 22일 국회 귀빈청에서 열린 김창준 정경아카데미에서 미국의 동북아 정책과 북핵 문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안 전 대사는 미국의 동북아 정책과 그에 따른 국제정세 평가와 외교 정책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다뤘다.
클린턴 행정부 이후 미국 신정부 구성 시 초기에 매번 수립 되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 관한 보고서는 특히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이에 따른 외교 정책 수립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가 동북아 정책 및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자못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과의 협조관계와 통상문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안보와 통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설명했다.
한편, 무엇보다 첨예한 관심사에 있는 북핵문제를 짚으며 그간 총 1, 2, 3차에 걸친 북한의 핵 위기와 그에 따른 각각의 해결 노력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안 전 대사는 김정은 집권 이후 가속화 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하며, 2016년 상반기부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요구했던 핵 동결 선언과 단호한 제재 사실도 피력했다. 이에 "그 결과로 북한의 대외수출이 급감하고 북한의 배급체재 붕괴는 물론, 경제, 사회, 정치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사는 “국제적으로 적절한 대응과 제재가 있었기에 고위급 남북 회담이 이뤄지고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했으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향적 태도 등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국면이 도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