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전방위로우상호 박영선 朴원순 맹공,. 대선 불출마 선언..
정치

전방위로우상호 박영선 朴원순 맹공,.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3/25 18:26 수정 2018.03.25 18:48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결선투표제를 요구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압박했다. 두 의원은 25일 “박 시장 교체 여론이 높다”면서 “특히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서울시장 3선은 정치적 명분이 없다”고 일제히 직격탄을 날렸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투표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님께 결단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답이 없다”며 “소극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결선투표를 수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 역시 이날 박 시장에게 미세먼지 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서울은 미세먼지처럼 시계가 뿌옇다”며 “이웃 북경은 5년 만에 미세먼지를 잡았다. 미세먼지 문제는 예측가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시장이 올해 초 하늘로 날린 150억원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어떤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며 “박 시장은 6년 동안 취해온 미온적이고 낡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 단 한마디 사과 없이 금요일에는 행정안전부 대책회의 통해서 중앙정부에 탓을 돌렸다.

이어 박 의원은 미세먼지 문제는 서울시가 앞장서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또 “강남 3구에 비해서 강북 지역 지하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며 “GTX가 지나가는 강북 지역에 추가로 지하철역 5개를 더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안다”며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후보들의 제안이 있어서 지금까지와의 상황과는 다른 논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박 시장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 교체지수가 높다는 것은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이고,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은 본선 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더라도 다른 후보를 지지하던 표심이 2위 후보에게 몰리면 최종투표에서 결과가 바뀔 수 있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시장 측에서는 달가워하지 않는다. 박 시장 측은 “기본적으로 결선투표 유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만일 야권의 후보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등장할 경우 높은 교체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안철수와 우상호가 맞붙어야 제대로 서울의 미래를 갖고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이 후보가 되면 7년 평가에 대한 수세적 선거가 되고 전국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세적 선거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우상호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