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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시장선거에 빨간불,. 김 교수 너무 늦었다..
정치

한국당 서울시장선거에 빨간불,. 김 교수 너무 늦었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3/26 17:26 수정 2018.03.26 17:36
▲사진: 국민대학교 김병준 전교수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사실상 한국당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어려움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교수는 "정치를 안 하던 사람이 정치를 하는 데는 명분이 필요하고, 그 명분을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인사들의 접촉에 대해 "당에서 나에게 제안을 했고 안 했고는 문제가 아니고 내가 이야기할 수도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 전 교수는 "당을 제가 더 힘들게 하면 안 된다"며 "제가 생각을 해보자라든가, 시간을 달라든가 이런 건 정말 예의가 아니다. 전날 나간 기사 표현에 문제가 있다"며 김 전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시간을 달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모 언론사 기사를 지적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가 직접 영입을 추진한 홍정욱 전의원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불출마 입장을 밝혔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한국당의 인물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이며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박 대통령이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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