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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정터널 인근 방음판 공사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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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정터널 인근 방음판 공사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3/28 09:44 수정 2018.03.28 09:53
▲ 부산진경찰서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27일 부산 수정터널 인근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철골 구조물 위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오후 3시 59분경 일용직 근로자 정모(66)씨가 부산진구 가야동 수정터널 요금소 공원화 공사현장에서 높이 9.5m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정씨는 곧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5시 6분경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씨는 수정터널 요금소 일대를 공원화하는 공사현장 내 높이 9.5m 철골 구조물 위에서 방음판(폴리카보네이트) 볼트를 끼워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장공사 책임자 박모(39)씨의 진술에 따르면 ‘쿵’하는 소리가 나 돌아보니 그 아래로 정씨가 떨어져 있었다.

조사결과 정씨는 해당 철골 구조물 위에서 뒷걸음질하며 볼트를 끼우는 작업을 하는데 안전장치를 하지 않고 구조물 위에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및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발주처와 하청업자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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