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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의원, 서울시장 사퇴,.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숙..
정치

정봉주 전의원, 서울시장 사퇴,.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숙하겠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3/28 14:17 수정 2018.03.28 14:26
▲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겠다. ⓒ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철회했다. 성추행 의혹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트위터, 페이북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겠다"며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10년 통한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짧은 봄날이었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최근 성추행사건 의혹이 불거진 뒤 보도는 피해자 단독 인터뷰를 한 <프레시안>과 정 전 의원 사이 진실공방처럼 흘렀으나, 정 전 의원이 사건 당일 결제내역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를 취소하면서 무게 추는 <프레시안>에 기우는 모양새가 됐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당일 <프레시안> 보도 뒤 이를 전격 취소, 지난 18일 다시 기자회견을 통해 "결코 돌아가거나 회군하는 일은 없다"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출마철회로 인해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는 10일간의 짧은 '일장춘몽'이 됐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가 취소한 데 이어 보도자료를 배포해 피해자가 특정한 사건 당일 해당 장소에 자신이 간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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