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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5%, 지난해 재산 늘어,. 재산 누가 많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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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5%, 지난해 재산 늘어,. 재산 누가 많은가 보니?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3/29 09:44 수정 2018.03.29 10:12
사진: 국회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국회의원 10명 중 8명 이상은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국회의원 85.66%가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의원 1인당 재산은 전년 대비 평균 1억8299만원이 증가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85.4%인 245명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다. 이 중 500억원 이상 자산가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283명의 평균 재산은 22억8708만원이었고 50억원이 넘는 자산가는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또 10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국회의원이 10명에 이르는 등 1억 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166명에 달했다. 자산가 중 상위 10명에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7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명, 바른미래당 의원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3명, 자유한국당 95명, 바른미래당 24명, 민주평화당 13명, 정의당 5명의 의원이 각각 재산이 지난 신고 때보다 증가했고,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2명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장하진)는 29일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286명의 2017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7년 12월31일 기준)을 공개했다.

재산신고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민주당 김병관, 한국당 김세연·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1인당 재산 평균액은 22억8천여만 원이다. 김 의원의 뒤를 이어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1123억7739만원을 신고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다. 박덤흠 한국당 의원은 515억2190만원, 박정 민주당 의원은 265억1451만원 등을 신고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상위 5명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박정 의원과 자유한국당 최교일·김도읍·강석호 의원 순이었다. 또한, 재산이 증가한 국회의원 비율은 2012년 71.6%, 2013년 64.5%, 2014년 81.2%, 2015년 65.2%, 2016년 79.3%였다. 재산 증가 현황을 보면 286명 중 245명(85.66%)은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늘어난 반면 41명(14.3%)은 줄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4천435억2천여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신고액보다 2천756억 원가량 증가했고, 대부분 웹젠 주식의 평가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 상위 10위안에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장관 겸직, 퇴직, 구금 등으로 신고유예와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의원 10명은 신고하지 않았다. 재산 감소 1위는 김세연 의원(-435억 793만원)이었고 그 뒤를 이어 신경민 민주당 의원( -11억9830만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11억1371만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6억4683만원),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5억 128만원) 순이었다.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 총액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었다. 그는 재산 총액이 마이너스 12억96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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