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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서 ‘이불 쓰고 집 나간 20대 여성’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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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서 ‘이불 쓰고 집 나간 20대 여성’ 행방묘연 7일째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4/03 11:23 수정 2018.04.03 11:26
▲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집을 나간 뒤 실종된 가운데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은 실종자를 찾는 전단. / 사진=부산 금정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 금정구에서 집을 나간 뒤 실종된 20대 여성의 행방이 일주일째 묘연하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집을 나간 김모(22)씨에 대한 일부 행적이 확인돼 3일부터 실종사건을 가출인 사건으로 변경, 수색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 검토한바 김씨에 대한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금정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직후 금정서 형사 7개팀, 여청수사팀을 전담팀으로 편성해 가출인의 행적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목격 제보내용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경찰서는 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지난달 28일 오전 김씨가 금정구 청룡동에서 금정산 방향으로 가는 것까지 확인한 상태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5시 무렵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아파트에서 나온 뒤 계단에 핸드폰을 둔 채 사라졌다.

가출 당시 김씨는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자주색 이불(천)을 덮어쓰고 있었다.

김씨의 가출에 대해 그의 동생은 SNS에 “언니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며 “현금도 카드도 핸드폰도 아무것도 안 챙기고 간 터라 집 주변에 있겠거니 해서 이틀 동안이나 찾아다녔지만 없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김씨가 가출 당시 뒤집어쓰고 나간 자주색 이불 커버는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가출인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시민들의 목격 신고제보도 독려할 예정이다.

김씨의 인상착의는 163㎝의 키와 마른 체형으로 안경을 쓰고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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