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대학교 화장실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탐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디지털 성범죄(몰카) 예방 탐지 활동’ 발대식을 열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미디어는 빠르고 편안함을 가져다준 반면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의 사안으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대응을 위해 시와 민간단체가 손을 잡고 성범죄 예방 탐지 활동과 캠페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는 데이트 폭력 예방 교육, 사이버 성범죄 감시단 활동 등을 통해 성범죄 피해를 줄이고 대학생과 민간단체, 경찰과 함께 예방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아동, 여성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만간 부산시내 대학교 화장실과 다중시설, 해수욕장 등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선다.
또 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성 긴급전화 1366 센터에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