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송년회나 회식이 잦아 들뜬 분위기 탓으로 음주운전,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때다.
경찰이 오늘부터 두 달 동안 특별 음주단속에 들어가는데 단속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30분마다 옮겨 다니기로 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나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유흥가 등에서는 집중적인 단속이 벌어진다.
경찰이 연말마다 특별 단속을 펼치고는 있지만, 지난해 사고 건수나 사상자 수 모두 1년 전보다 늘어 올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2월이었고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에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그동안 즈로 심야와 새벽시간대인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에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것과 달리 사망사고 다발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음주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앱을 활용해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30분마다 옮겨 다니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병행하고, 야간뿐 아니라 낮 시간대에도 불시에 음주운전을 단속할 예정이다. 특별 음주 단속은 내년 1월까지 2달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