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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 檢소환 1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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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 檢소환 15시간 조사 후 귀가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4/07 10:09 수정 2018.04.07 10:13
뉴스영상캡처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57) 의원이 6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염 의원은 “폐광지의 자녀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염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인의 자녀 등을 강원랜드 교육생으로 채용해 달라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뉴스1〉에 의하면,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57)이 15시간에 걸친 건찰 조사를 받았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6일 오전 9시25분쯤 염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뒤 7일 오전 1시8분쯤 귀가시켰다.

염 의원은 지난 2013년 지역 보좌관 박모씨(46)를 통해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에게 채용을 청탁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최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염 의원이 채용청탁을 해 거절할 수 없었다'고 청탁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의원은 또 춘천지검 수사에도 지속적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염 의원을 소환해 이와 같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염 의원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수사단은 두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했고 휴대전화와 차량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강원랜드수사단은 지난 2월 출범하며 수사외압과 함께 채용비리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2월20~21일 현직 의원 보좌진을 비롯해 전·현직 춘천지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는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21기)과 이영주 춘천지검장(22기) 등 검사장 2명도 포함됐다.

수사단은 지난달 24, 26일 이 지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39·41기)는 지난해 4월 당시 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만난 직후 최 전 사장을 불기속 기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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