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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퇴직 공무원 이창희 시장 경선제외 호소문을 홍준표..
정치

진주시청 퇴직 공무원 이창희 시장 경선제외 호소문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전달

강소라 기자 입력 2018/04/17 16:17 수정 2018.04.17 21:52

[뉴스프리존 = 강소라 기자] 진주시청을 퇴직한 66명의 전직 공무원들은 자유한국당의 경선후보에서 이창희 시장을 제외시켜 달라는 호소문을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8년 동안 이창희 시장은 부하공무원들에게 욕설과 폭언, 갑질을 해 왔다”며 전직 공무원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공개적인 의사를 표명을 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진주시청 전직 과장 A씨를 비롯한 66명으로 구성된 진주시청 퇴직공무원들은 지난 13일 이창희 현 시장이 진주시장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적은 호소문을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호소문은 홍준표 대표에게 “대표님이 경남지사로 재직하실 때 겪어보셨으니 이창희 시장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는 말로 글을 시작된다.

호소문에는 “이창희 시장은 진주시청에서 재직하는 8년 동안 공무원에게 쌍욕을 하는 것은 일상적이고, 회의 중에도 ”나가!, *새끼, **새끼, 빰을 쎄리 삘라...“ 등 부하 직원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예사로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 시장은 부하 공무원 뿐 아니라 심지어 시민들에게도 막말을 하고 고발을 일삼는 등 안하무인으로 행동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시장의 갑질과 인사 전횡, 공무원과 시민에 대한 몰상식한 행위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이런 부당한 갑질을 견디다 못해 조기에 퇴직한 공무원들도 다수 있다.”고 강조했다. 며 “진주시청에 근무하는 1600여 후배 공무원들 역시 지금 말도 못하고 속 앓이만 하고 있으며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 저희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진주시 공무원들은 이창희 시장의 종속물이 아니라 모두 한 가정의 가장들이며 이 시장으로부터 비인격적 대우를 받을 때마다 왜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나 하는 비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창희 시장이 끝까지 한국당의 후보가 돼 진주시장 선거에 나서게 된다면 생각 있는 많은 사람들이 결국 한국당을 등지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호소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대응에 따라서 진주시장 경선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진주 지역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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