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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임병용의 뉴스자키쇼 29회 - 댓글조작으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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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임병용의 뉴스자키쇼 29회 - 댓글조작으로 사라져버린 개헌

임병용 선임 기자 입력 2018/04/18 13:23 수정 2018.04.20 17:51

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이제 봄꽃들이 지고 4월의 대지가 연초록 잎들로 푸르름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이후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네요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이들 3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착 상태에 빠진 개헌 논의를 중간에서 조정·압박해 개헌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3당은 또 선거제도 개혁 등 주요 쟁점에서 상당 부분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에 조만간 공동 개헌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당은 단일안이 마련되는 대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를 중재안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인 여야 협상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민주당 김경수 의원 관련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국회 개헌 논의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K·K 문제'를 놓고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개헌 협상이 관심권 밖으로 벗어난 상황"이라고 짚어 주기도 했습니다.한국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밀어붙여도 '김기식 댓글조작'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혀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여권에선 이같은 "뜻하지 않은 두 악재로 27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관심까지 흩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 자키 쇼 두 번째
지방 선거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등에서  앞서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수도권과 충남, 부산·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자유한국당 등 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전 56여일 집계지만서울에선 민주당 후보로 박원순 시장(51.3%)이나 박영선(41.5%)·우상호(35.7%) 의원 중 누가 출마해도 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9.5%, 10.7%, 11.1%)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18.4%, 21.9%, 24.3%)를 앞서는 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본 집계 내용은 4월12-13일 중앙일보 기사 참고 자료입니다.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경기에선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성남시장(58.5%)과 전해철 의원(38.5%) 모두 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17.6%, 23.2%)보다 우세했습니다.

충남에선 민주당 양승조 의원(42.4%)이 한국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23.4%)를 배 가까운 수치로 눌렀습니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43.5%) 대 서병수 시장(24.2%)’의 부산이나 ‘김경수 의원(38.8%) 대 김태호 전 경남지사(26.8%)’의 경남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조사 지역별로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66~75%에 달해 지방 선거를 두 달여를 앞둔 시점에서 얼마든지 지지층과 부동층이 바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뉴스자키 쇼 3 / gossip & gossip 코너입니다.

선거철, 철새 정치인들을 보는 유권자의 눈

선거철만 되면 ‘저 정치인은 철새이다’라고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이 있죠.

그야 말로, 이당 저당을 기웃거리다 자신의 당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라 치면 정치적 소신을 내세워 자신을 키워줬고 지켜주었던 당을 박차고 나오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철새’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철에 따라서 살 곳을 바꾸어 사는 새’로 돼있습니다. 새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기 짝이 없는 입장이죠. 한 겨울 추위를 피해 강남에 갔던 제비가, 이른 봄 따뜻한 남쪽나라로 돌아오는 게 뭐가 잘못이냐는 논리죠. 하지만 이성과 도덕적 기준으로 사는 인간이 조류처럼 이쪽저쪽 유리한 쪽만 밝혀 다니는 것은 손가락질을 받을 만 할 것입니다. 물론 철새 정치인 에게도 핑계는 있습니다. 아무리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동네를 옮겨 다녀도 이유 하나는 멀쩡합니다. 이 때 내세우는 단골 메뉴가 내가 선택한 새로운 당에 “뼈를 묻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서울 동작 을로 옮겨 출마하면서 그랬죠. “동작 을에 뼈를 묻겠다”고. 하지만 낙선 후 그는 1년 만에 고향 전주 덕진으로 내려갔습니다. “뼈는 동작에 묻고, 살만 고향에 갔느냐”면서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이 ‘순 살 동영’입니다. 이번에도 또 한명이 ‘순 살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죠. 그 역시 2년 전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하면서 “뼈를 묻겠다”고 약속했지만 대구엔 살만 남겨놓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당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뼈를 묻겠다더니, 살만 올라왔느냐”고 꼬집고 나섰습니다. 어디 이뿐일까요. 이리저리 보따리를 싸 들고 양지로 옮겨 다니는 정치권엔 유명한 콤비가 둘 있습니다.

‘천(천정배)·신(신기남)·정(정동영)’과 ‘남(남경필)·원(원희룡)·정(정병국)’ 입니다.

이중 ‘남·원·정’이 와해상태입니다.

탄핵정국 속 새누리당을 탈당할 때만 해도 바른 정당에서 뼈를 묻을 것처럼 행동했으나, 선거철이 되자 남경필·원희룡 지사가 각각 복당과 탈당이란 마이웨이를 택하면서 한국당(남)·무소속(원)·바른미래당(정)으로 갈라져 버린 것이죠. 이익 말고 명분이나 가치를 지키는 정치를 할 자신이 없다면, 어디 가서 “뼈를 묻겠다”는 말 따위는 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항간엔 이런 우스개소리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다. 라는 말, 말입니다. 하지만 유권자 국민에게 평소 정직과 소신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그가 선거에 아무리 떨어져도 그를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고 김부겸 의원이 그랬습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우세한 후보에게 표가 집중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정치적 견해와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유권자가 이런 표심을 드러낸다는게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반면 언더독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에게 동정표가 결집되는 것을 말합니다. 유권자들은 이런 후보에게 관대한 표심을 보이기도 하는데 후보자들은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아픈 척, 쓸쓸한 척, 불쌍한 척 해보이면 눈물이 많은 한국인들은 소위 ‘동정표’를 어느 정도 보태주기도 하죠.이번 지방선거에선 어떨까요. 독보적이며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날지, 약자에게 ‘언더독 효과’가 보일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지난해 대선에선 ‘대세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탄탄한 지지율을 바탕으로 날로 상승하는 기세를 보여준 ‘밴드왜건’의 대표적 옙니다. 2012년 대선의 ‘언더독’ 수혜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평가되는데,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TV토론 내내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집중 공격했죠. 이를 본,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동정론이 나왔던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결선투표를 통한 흥행에 힘입어 ‘밴드왜건 효과’를 보일지 관심인 가운데한국당은 보수우파 결집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죠. 세상 민심은 어느 때 던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강자라고 너무 강하게 나오면 상대적 약자에게 동정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인지상정 말입니다.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함민복 시인의 ‘뻘’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한 발을 잡아준다

말랑말랑한 흙이 가는 길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힘말랑말랑한 힘

생활뉴스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한국창업전략연구소는 2018년 업종별 창업 전망과 관련해 치킨과 도시락, 화장품 업종은 ‘흐림’, 전문음식점과 헬스앤뷰티숍은 ‘맑음’ 커피와 한식, 편의점 등은 ‘흐린 가운데 맑음’으로 전망했습니다. 치킨 업종의 경우 전체적인 수요는 줄지 않지만, 배달 앱 가입비와 인건비 상승, 정부의 가격 통제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커피 업종은 저가와 고가 제품으로 시장 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개인 창업자들은 대형 점 보다는 소형 점에 뛰어드는 편이라는 군요.  

화장품 업종과 헬스앤뷰티숍은 명암이 갈리는데. 화장품의 경우 수요는 꾸준하지만, 헬스앤뷰티숍이 시장을 넓히면서 기존에 누리던 파이를 빼앗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종별 전망과 별도로 올해에는 혼술바(bar)와 혼밥집 같은 싱글 족을 위한 공간과, 스터디카페나 파티 룸 같은 커뮤니티 업종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1인가구 증가와 일과 삶 간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을 강조하는 분위기 등 창업에 앞서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꾸준한 탐색이 필요하다”며 “남들이 잘된다고 무작정 따라할 게 아니라 상권과 아이템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생활뉴스 두 번째

우리나라 국민은 노인의 나이 기준으로 68.9세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행 관련법상 노인으로 보는 기준 연령은 60~65세이죠.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분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노인 기준 연령이 높아졌습니다. 20대 응답자는 67.7세 이상을 노인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지만 30대와 40대는 68.6세, 50대는 69.7세를 제시했다. 60대 응답자의 제시 연령은 70.2세였다. 한편 지금처럼 생물학적 나이를 따져 노인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응답(36.8%)보다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역량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응답(44.5%)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을 일괄적으로 노인이라 규정하는 것은 개인 간 노화(老化)의 차이를 무시하고,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하나는 많이 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적은 것을 원하는 것이다. 라는 얘깁니다.생각해보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는 것만큼 달콤한 일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사회적 명예와 부를 얻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생의 행복으로 이어졌느냐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 큰 물음표로 남아 있죠.  특히 요즘 같은 세상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부와 명예와 정치적 권력을 다 갖고 있었던 사회 지도층인사들이 줄줄이 범죄인이 돼 한 순간에 추락해버리는 실상을 보면서 말입니다. 비록 큰 부자는 아니어도 세상을 호령할만한 권력은 없어도 남을 조금은 도울 능력이 있고 어른으로서 잘못되는 신세대를 설득력 있게 조언해 줄 수 있다면 보람된 삶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 프리존 뉴스 자키 쇼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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