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술에 취해 119에 신고한 뒤 병원에 데려다주지 않는다며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모(53)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55분경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찜질방 앞에서 주먹으로 119구급대원 이모(37)씨의 얼굴을 한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후 6시 42분경 간경화 치료를 위해 119에 전화해 병원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운대소방서 중동안전센터 119구급대는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긴급이송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했다.
이에 서씨는 화를 내며 구급대원에게 곧바로 폭행을 가했다. 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