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북부소방서가 지역업체 6곳에 주택용 소방시설 870여대를 기증받아 지난 19일 사랑의 안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소방안전 취약계층 주거지에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 기증된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 390여대, 단독 경보형 감지기 480여대며 이는 북부소방서 관내 6개 지역업체의 기부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북부소방서는 이번에 기증받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65세 이상 홀로어르신 거주세대에 지급할 예정으로 4월 중 설치전담팀을 꾸려 각 가정에 방문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북부소방서의 통계자료를 참고한 결과 최근 2년간 지역 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상자 11명과 재산피해 5400여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같은 기간 북부소방서 관내 전체 화재피해(사상자 30명, 재산피해 16억 10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인명피해의 35% 이상이 주택화재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북부소방서 김한효 서장은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에 동참한 6개 지역업체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북부소방서 전 직원과 북구·사상구 사회복지담당자, 통장, 의용소방대 모두 하나 돼 주택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