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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순빈, “권세도와 손잡고 부패한 지방권력 교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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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순빈, “권세도와 손잡고 부패한 지방권력 교체하겠다”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4/20 14:42 수정 2018.04.20 15:25
권세도, “권오봉 사퇴와 김순빈 지지로 승기 잡았다”
여수 김순빈, “권세도와 손잡고 부패한 지방권력 교체하겠다”   [사진=권세도 사무실]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민주당 김순빈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억울하지만 당을 버릴 수 없다”며 “당의 명령을 따른다”고 밝혔다.

김순빈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당원들의 선택이 아닌 주관적인 판단의 심사기준, 여수시만 예외규정을 적용해 4인 경선으로 확정된 사항은 특정후보를 유리한 구도로 만들기 위한 공작이다”며 “부패한 지방권력자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은 자체가 문제다”며 강도 높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부패한 지방권력 청산을 위해 권세도 후보와 함께 하겠다”며 “권세도 예비후보가 제안한 총괄선대본부장직을 맡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자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을 때나 낮을 때나 언제나 좌고우면 않고 민주당을 위해 노력했다“며 ”안철수 사람으로 정치를 시작한 주철현 시장은 당이 어려울 때 좌고우면하다가 당의 지지율이 오르니 슬그머니 문재인대통령의 사람 행세를 하고 있다“며 주 시장을 직접 비판했다.

더불어 어제 TV토론회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이 아무런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공안검사 출신이 오히려 권세도 후보를 경찰 출신이라고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은 참으로 비겁하다고 주 시장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 중 자신의 소회를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힌 김순빈 예비후보는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당초 4인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 룰에서 주철현 시장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자의 경선 승복과 권세도 후보 지지선언, 권오봉 후보의 경선 불참 선언으로 3인 경선으로 구도자체가 바뀌고 반주철현 세력이 권세도 후보 진영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판세가 뒤집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어제 저녁 권오봉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권세도 캠프를 지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해석에 더욱 무게를 실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은 권세도, 김유화, 주철현 3인 경쟁으로 22일~23일 양일간 시민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여론조사 50%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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