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홍보해 달라며 사실상 상대 후보 공격 지시한 댓글 공작,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최초 “아무것도 몰랐다”는 김경수 의원, 그러나 수많은 정황은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단의 드루킹과 긴밀한 의사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을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관계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이심전심(以心傳心)’ 댓글조작 최고의 파트너였음을 알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어"드루킹 조작단은 김경수 의원의 “홍보해주세요”라는 말에 따라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홍준표 후보를 비하하는 댓글에 1200~1700여개의 추천을 달아 상위 댓글로 조작했고,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라는 말에 따라 기사 주요 내용도 아닌 홍준표 후보를 비하하는 내용에 무려 5000여개의 댓글 추천을 달며 가장 상위 댓글로 만들었다"며"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거짓 댓글 공작을 통한 여론 조작, 이것이 드루킹 조작단의 목적이었다. 국민이 조작된 댓글과 댓글 추천수를 보면 거짓을 진실이라 생각하고, 거짓된 판단의 잣대에 따라 대선 후보자를 판단하게 하는 것, 그것이 댓글 조작의 본질이다"라고 지적하면서"선의를 가진 순수한 지지행동도 아니고, 홍보는 더더욱 아니다"라며"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거짓을 만들어 왔고, 어떻게 국민을 속여 왔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우롱한 정치 범죄에 누가 연루되었는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은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며"청와대와 김경수 의원은 짐짓 특검을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총대를 메고 특검을 회피하면서 국민의 망각에 기대어 보려는 속셈은 너무나 유치하고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되었다라는 것만 드러낼 뿐이다"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잘못도 문제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는 작금의 행태는 더 큰 민심의 회오리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특검법'을 수용하고 국정조사에 합의하여 하루라도 빨리 특검과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이것이 최소한의 공당이 지녀야 할 도덕이자 염치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