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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봄철 화재 ‘26%’… 부산소방, 봄철 소방안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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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봄철 화재 ‘26%’… 부산소방,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4/25 11:19 수정 2018.04.25 11:20
▲ 부산소방안전본부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지난 5년간 부산지역 화재발생 추이 통계를 25일 발표하고 봄철 화재예방 등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 내 일어났던 화재 가운데 3~5월에 2873건(25.8%)의 화재로 147명의 인명피해와 186억 9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봄철 화재가 늘어나는 이유는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과 같은 화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내달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야외행사와 석가탄신일, 각 학교 수학여행 기간으로 다중 운집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 우려가 있다.

이에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의 주요 대책으로 ▲피난 취약계층인 어린이,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소방 특별조사 시행 ▲화기 취급이 많은 공사장, 화재 취약시설인 사찰 등 목조문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안전한 여행문화 조성 위한 숙박시설 점검 ▲산불 화재예방 활동을 내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우선 어린이날 ‘키즈카페’에 대한 전수 불시점검을 진행한다. 또 백화점 등 키즈카페가 있는 대형건물에 대해 소방서 주관 소방훈련을 진행한다.

또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 수련시설, 기숙사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며 비상구·피난통로 장애물 점검 및 폐쇄, 소방시설 점검, 불법 증축·용도변경·불안전 시설물 여부를 조사한다.

실외에서는 건축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 지도하고 안전관리 간담회 및 교육, 공사장 위험물 취급 실태를 불시 단속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에 취약한 전통사찰과 목조 문화재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해 석가탄신일 행사 시 촛불·연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을 중점 지도한다.

이밖에 부산소방은 여행주간에 숙박·체험시설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또 산불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 담배꽁초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산림청·지자체 합동 단속을 한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봄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칫 봄철 안전의식이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모두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리며 시민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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